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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신경생리학적 원리에 기반한 음악활동의 효과

  • 등록자명관리자
  • 등록일시2024-04-02 09:55:45
  • 등록일 : 2021-07-08

 

음악은 인간에게 행복이나 우울감, 만족감, 향수, 흥분 등 다양한 정서반응을 불러 일으킨다. 이러한 정서반응은 신경영상촬영을 통해 보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확보해 오고 있는데 대표적인 신경 영상기법으로 fMRI와 PET가 있다. fMRI(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는 뇌 혈류량의 변화를 통해 뇌세포의 활성화를 측정하는 영상기술이다.  특정 뇌 영역에서의 혈중 산소량 변화를 통해 활성화∙비활성화 상태를 측정하는 것이다.  PET(Positron Emission Tomography)는 양전자를 방출하는 방사성 의약품을 투영한 후 촬영기기를 통해 그 의약품의 체내 분포를 알아보는 방법으로  뇌 구조물의 활성화와 함께 신경전달 물질의 방출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신경영상기술의 발달은 예술활동에 의한 다양한 신경학적 반응의 객관적인 측정과 연구를 가능하게 했다. 신경 영상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음악에 의한 정서 경험은 피질하와 피질 그리고 그 사이 섬엽의 활성화와 연관이 깊은 것을 볼 수 있다(Peretz& Gagnon, 1999).  

 

첫째, 피질하의 변연계에는 정서처리에 관여하는 뇌 구조물인 편도체(amygdala)와 해마(hippocanpus), 선조체(striatum) 등이 있는데 편도체는 공포와 슬픔같은 부정적인 음악 자극에 활성화되기도 하지만(Berns, Capra, Moore, & Noussair, 2010)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익숙하고 즐거운 음악에 행복을 포함한 긍정적 정서를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피질하의 해마는 기억에 관계되는 뇌 영역으로 다양한 정서를 유도하는 음악 자극에 더욱 활성화되며(Blood & Zatorre, 2001), 선조체 내의 중격의지핵(nucleus accumbens)과 꼬리핵(caudate)에서 행복호르몬 도파민이 방출되는 것을 확인하였다(Salimpoor et al., 2011).

 

둘째, 피질영역에서는 음악정서 처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분으로 1,2차 청각피질(auditory cortex)과 안와 전두 피질(orbitofrontal cortex), 전대상회(anterior cingulate cortex)가 있다. 1,2차 청각피질은 청각 정보를 우선적으로 받아들이고 뇌를 기능적으로 연결하여 정서를 처리한다(Bravo, Cross, Stamatakis, & Rohrmeier, 2017).  안와 전두 피질은 욕구 및 동기와 관련된 정보를 받아들이고 관련 정서와 행동을 조절하는 것으로 즐거운 음악 자극에 즐거움을 더 공감하도록 활성화시키는 것을 볼 수 있다(Boget et al., 2016).

 

반포잠원교육지원센터에서는 이러한 뇌의 신경생리학적 원리에 기반하여 양질의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정서를 관장하는 뇌영역의 활성화로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몇 가지 예로 다양한 악기를 활용한 오케스트레이션 프로그램은 아동의 1인 1악기 참여로 악보를 읽고, 악기를 연주하고, 그룹원과 감정적 교류로 신체의 신진대사나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쳐 긴장이완을 유도하고, 긍정적 기분을 촉진시켜준다. 뮤지컬과 댄스 활동에서는 리듬의 동조화로  신체적 균형감을 갖게 하고, 자기의  몸으로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고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자신에 대한 긍정감과 자기효능감 증진으로 긍정적 자아형성과 정서발달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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